□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이하 ‘수은’)은 올해 상반기 1000억원 핵심전략산업 출자사업에 이어, 우리 기업의 ESG 분야 투자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 수은은 작년 6월 ‘ESG 여신 프로그램*’을 신설해 ESG 분야에 16.8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1.4조원의 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 ESG 여신 프로그램(지속가능성장 촉진 프로그램 등 10개): 수은이 자체 선정한 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품목(ESG 품목, 145개)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에너지전환 촉진, 수출초기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우대조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번 출자사업을 계기로 수은은 대출에 더해 미래 신산업 장기·위험분야에 대한 민간주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시장보완자 역할과 함께 신정부 초기 국정과제에 부응할 방침이다.
□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 수은은 운용사의 ‘ESG’ 및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분야 투자제안액에 따라 출자금액을 차등 배분해 민간투자자금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 특히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생산제품이 정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 세계일류상품: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현재일류), 최근 3개년 수출증가율이 국가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등(차세대 일류)을 선정하여 금융, R&D,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 제공(산업통상자원부·KOTRA 주관)
- 조성될 펀드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 수은 관계자는 “ESG 경영확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新유망산업 진출, 저탄소 전환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 수은의 출자사업은 7월 11일(월)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수은은 지난해 ESG 여신 지원금액 16.8조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80조원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