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7일 새벽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5억 규모의 美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이날 채권발행은 2년, 5년, 10년 만기의 멀티 트란체로 발행됐으며, 특히 데뷔(debut) 공모 발행인 2년물은 시장상황과 투자자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ㅇ 또한, 2년물과 5년물 발행 규모는 각각 10억 美달러로, 수은은 SSA*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 정부, 국제기구, 정책기관 등 초우량 발행기관을 지칭. 통상 만기별로 10억 美달러 이상의 대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는 특징이 있음.
< 주요 발행 조건 >
만 기 | 2년 | 5년 | 10년 |
금리형태 | 고정금리 |
발행규모 | 10억 달러 | 10억 달러 | 5억 달러 |
발행금리 | 4.059% (美 국채 2년+0.55%) | 4.348% (美 국채 5년+0.90%) | 4.542% (美 국채 10년+1.20%) |
주 간 사 | BofA Securities, Credit Agricole CIB, Deutsche Bank, Nomura, Standard Chartered, Societe Generale, 신한금융투자 |
□ 이번 수은의 채권 발행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졌다.
ㅇ 세계 투자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정책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하는 등 투자심리 혼돈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ㅇ 지난 1년간 국제 채권시장의 투자적격등급(IG) 기관의 발행규모도 전년 대비 22%가 감소했다.
□ 이런 가운데 수은은 여름휴가 종료와 주춤했던 채권발행이 본격화되는 이번 주를 최적의 타이밍이라 판단한 후 과감히 채권발행에 나섰고, 그 결과 하반기 최대규모의 한국물 벤치마크를 달성했다.
ㅇ 앞서 지난 1월 수은이 한국물 사상 최대규모인 30억 美달러화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도 美 연준의 금리인상 전 타이밍을 잘 포착해 선제적 대규모 조달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수은 관계자는 “미연준의 금리인상 본격화와 세계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ㅇ “이번 성공적인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한편 수은은 올해 69조원 규모의 금융 공급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해 가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금융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