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약 14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이 제공된 방글라데시 ‘BSM(Bangabandhu Sheikh Mujib) 의대 종합센터병원’의 완공식이 14일(현지시간) 개최됐다고 밝혔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임.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
□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와 자히드 말레(Zahid Maleque) 보건부장관,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 전시덕 한국수출입은행 다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 이번에 완공한 병원은 수도 다카에 위치한 제1국립의과대학인 BSM의대 부속으로, 방글라데시에 최초로 건립된 센터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이다.
* BSM 의대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이자 국부로 추앙받는 ‘뱅골의 친구’ 셰이크 무집(‘Bangabandhu’ Sheikh Mujib)의 이름을 딴 대학으로 1965년에 설립된 방글라데시 최고의 의대다.
- 지하 2층 지상 9층 700병상의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5개 센터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특히 EDCF는 병원건물과 의료기자재, 의료정보시스템뿐만 아니라 을지대병원을 통해 의료진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까지 제공하여 완공 즉시 종합센터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EDCF는 코로나 19로 취약성이 드러난 개도국의 보건분야를 3대 중점지원분야(그린·디지털·보건)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22~’24 EDCF 중기운용전략 보건분야 승인 목표 : (’22) 7억불 → (’25) 10억불
- 방글라데시는 ‘인구밀도 세계 최고의 나라’(2021년 기준 인구 약 1.7억 명)로 인구 대비 의료시설이 부족하여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만큼,
- EDCF가 지원한 종합센터병원이 방글라데시의 중증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방글라데시에서 보건·의료 분야 개발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 3억 달러 규모 2차 BSM의대 병원 건립사업 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한-방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뿐만 아니라 K-보건 해외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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