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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업소식] 하나마이크론, 브라질 스마트폰 부품 매출 본격화

담당자 대전지점(안현)

등록일 2017.08.09

조회수 6424

충남 아산시 소재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인 ‘하나마이크론(반도체 패키징, 코스닥 상장)’의 브라질 현지법인을 통한 신산업 진출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브라질 현지법인인 HT 마이크론(HT MICRON Semicondutores LTDA)은 모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09년 브라질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빠리츠社(PARIT)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17년 하반기부터 고부가 스마트폰용 부품인 E-mcp*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 E-mcp(Embedded multi-chip package) : 모바일용 DRAM과 낸드플래시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작한 스마트폰용 부품(TV, PC용 부품 대비 약 5배 이상 가격)

 

이하는 '17. 8. 1일자 더벨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707310100060400003621

 

<하나마이크론, 브라질 스마트폰 부품 매출 본격화>

 

반도체 패키징 업체 하나마이크론이 올 하반기 브라질법인을 통해 신사업인 스마트폰용 E-mcp(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 embedded multi-chip package) 사업을 본격화 한다. 반도체 슈퍼싸이클로 본업인 반도체 패키징 사업 수주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까지 가세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하나마이크론은 부동산 등 주요 자산에 재평가를 하면서 1200억 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거뒀다. 내년 초까지 가격이 치솟은 부동산 일부를 매각해 600억 원대 현금을 확보,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 브라질법인, E-mcp 본격 양산…연간 매출 700억 전망, 전년 대비 2배

 

한호창(사진)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지난 27일 충남 아산 본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브라질 공장의 스마트폰용 E-mcp 패키징 사업 매출이 3분기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혓다. E-mcp 사업은 브라질법인이 주도한다.

 

E-mcp는 D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flash), 컨트롤러(Controller) 등 두 개 이상의 반도체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것으로 단가가 비싼 고부가부품이다. 기존 대비 부품들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기기 채용이 늘고 있다.

 

브라질법인 HT마이크론은 E-mcp를 만들어 브라질 현지 스마트폰 세트업체에 납품한다. 브라질법인이 스마트폰용 e-mcp 패키징 사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엔 PC용 D램 패키징 사업만 했다. 때문에 브라질법인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최근 브라질 현지에서 E-mcp 출하식을 열었고 8월부터 본격 공급을 하게된다"며 "작년 브라질법인 매출은 350억 원 정도로 올해는 전 년의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법인은 그동안 정치 불안정에 따른 헤알화 가치하락으로 이익측면에서 고전해왔지만 내년 초부터 손익분기점(bep)를 넘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미래 이익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마이크론 주력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이다. 반도체 공정 측면에선 후공정을 담당한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은 웨이퍼를 만드는 전공정만 수행한다. 웨이퍼는 메모리 원재료인 실리콘 잉곳(ingot)을 얇게 절단한 후 전자신호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미세회로를 새긴 원형의 얇은 판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웨이퍼를 받아 완성품 싸이즈로 절단하고, 기타 칩과 접합하는 등 세트업체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메모리 완성품을 만든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 국내 수요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선두업체다. 다만 삼성전자가 수년 전부터 반도체 패키징을 내재화하는 등 관련 사업의 업황이 악화됐다. 또 해외 부문 회수 지연 채권의 일회성 대손 등으로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지난해 영업손실 179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이에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 달성을 위해 E-mcp와 같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 대표는 e-mcp외에도 △지문인식센서 △Flexible PKG △SIP Module △EMI Shielding △Laser Reflow △FOWLP △Thick RDL 등 7대 비메모리 패키징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사업다각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문인식센서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세트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지문인식모듈 채용을 확대하면서다. 하나마이크론은 내구성과 경량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문인식모듈 패키징 사업 매출은 지난해 약 120억 원에서 올해는 240억~25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장가동률이 받쳐 줄 경우 영업이익률도 충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반도체 슈퍼싸이클로 그간 고전했던 본업 메모리 패키징 사업 수주도 회복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유력하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하나마이크론 만이 할 수 있는 비메모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시켜 매출 안정화를 꾀하고 높은 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 하나머티리얼즈·부동산 등 보유자산 가치 1200억 폭등

 

한 대표는 올해를 기업 가치 극대화의 원년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회사 지분과 부동산 등 주요 자산이 1200억 원에 달하는 평가 차익을 달성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요인들은 장부상으로는 미반영돼 있다.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 지분에 대한 평가차액도 몇 개월 새 700억 원을 넘겼지만 장부상으론 미반영 돼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보유하고 있는 하나머티리얼즈 지분 33.98%(321만4254주)에 대한 장부가액을 올해 1분기 말 기준 192억 원으로 계상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올 4월 28일)하기 전 지분가치(주당 5996원)를 토대로 산정된 금액이다. 하지만 이후 하나머티리얼즈 주가가 이달 26일 종가 기준 2만8000원으로 급등하며 지분가치가 899억 원으로 치솟았으나 관련 평가 이익은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하나마이크론이 소유하고 있는 아산 본사 일대 10만여평 규모의 부지도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이 부지 시장가격(산업단지 분양가)은 올 6월 말 기준 1244억 원(평당 115만 원)으로 장부가액(847억 원)을 크게 웃돈다. 이밖에 판교 R&D센터 일대 보유 부동산(4653평)도 시장가격(356억 원)이 장부가액(251억 원)을 95억 원 웃돈다.

 

하나마이크론은 재무개선을 위해 아산 부지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내년 초까지 아산 부지 일부를 500억~600억 원에 분양(매각)할 예정"이라며 "현금이 유입되면 부채비율은 최대 100%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의 현재 시가총액은 1195억원 수준이다. 주요 자산의 평가이익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대표는 현재 하나마이크론 기업가치가 실제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