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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공생발전’ 2012 현장 리포트> ‘히든 챔피언’ 키우는 독일 경제가 ‘롤모델’

담당자 히든챔피언사업실(이주은)

등록일 2012.02.24

조회수 6341

[경제] ‘공생발전’ 2012 현장 리포트 / 게재 일자 : 2012년 02월 23일(木)

히든 챔피언’ 키우는 독일 경제가 ‘롤모델’
대기업 인재 독점후 나눔이 아닌 공동 인력풀 양성후 직장 선택게


베스트셀러인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 독일 마인츠대 교수.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R&D포럼 2011’에서 “히든 챔피언이 동반성장의 진정한 롤모델”이라고 극찬했다. 히든 챔피언은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 3위 이내에 들어가는 매출액 40억달러 미만의 중소기업들을 지칭한다. 또한 독일을 유럽 최고의 부국으로 만든 핵심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없는 독일의 경제체제를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꾀하는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간판 ‘상생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독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임금차이가 많아야 10%를 넘지 않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강식(경영학)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 같은 독일의 동반성장 성공요인을 양질의 인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키워 고루 나눠 쓰는 독특한 직업훈련제도에서 찾았다.

김 교수는 “독일은 우수인재를 대기업이 양성해 중소기업에 나눠 주는 게 아니고 대·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인력풀을 양성한 뒤 교육지원을 해준 기업들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일부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에 ‘선심 쓰듯’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나눠 주는 게 아니라는 것. 대·중소기업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교육혜택을 받은 기업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직장을 선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중소기업협약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도 배울 만한 점이 많은 나라다.

김 교수는 그러나 “공생발전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는 차원에서 본다면 철저한 시장경제 논리가 작용하는 미국의 모델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

<문화일보> '1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