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기업 지원 '팍팍'…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포럼'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21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을 초청, ‘히든챔피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사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히든챔피언 사업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한 뒤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 한국형 히든챔피언(수출 실적 연 3억달러 이상이며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제품을 보유한 기업 또는 매출 연 1조원 이상이며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50여 개 기업이 육성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대동공업, 상신브레이크, 세원정공, 에스엘, 엘앤에프, 제이브이엠, 평화정공, 화신 등 29개 기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날 포럼에서 장만익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은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봉원 엘앤에프 대표이사는“이번 포럼은 히든챔피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수출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올해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제적인 금융 지원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조9천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에 7천300억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동반 성장 사업에 2천6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일신문 2013년 0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