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리스크·특허분쟁 예방 논의 '히든챔피언' 12곳 머리 맞대다.
인천과 경기도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량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9일 인천에서 프레스 전문업체 심팩(SIMPAC) 등 경인지역 대표 강소기업 12개사를 초청해 '히든챔피언 포럼'을 개최했다.
'히든챔피언'은 수출 3억달러 이상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수은이 2009년부터 선정해 육성 중이다.
포럼에서는 환리스크 관리와 국제특허분쟁 예방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고, 참가업체들은 수출 확대를 위한 전폭적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문광식 (주)다보정밀 대표이사는 "유럽발 재정위기 등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환율변동에 대한 고민이 크다"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를 금융권에서 해소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 경인지역본부는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기계 등 지역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지원방안을 현재 마련하고 있다.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총 1조7천억원의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수은 총괄임원 장정수 부행장은 "앞으로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책은행으로서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지역기업들 간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정례화시키겠다"고 했다.
<경인일보> 강승훈기자 (201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