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동수) 해외경제연구소는 2월 18일 우리나라의 2009년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가운데, 대기업 중심의 자원개발 광업 투자와 부동산 투자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해외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2009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최근 세계 경기침체 및 투자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금액은 전년대비 15.1% 감소한 194.5억달러, 신설 법인수는 38.3% 감소한 2,488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같은 감소율은 전 세계 해외투자 감소율(‘08년 1.7조달러에서 ’09년 1.0조달러로 38.7% 감소, UNCTAD 추정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분기별로는 2/4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하여 4/4분기에는 연간 총투자의 47.1%가 이루어지는 등 회복세를 시현 중이다.
○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해외 자원개발 투자증가로 광업이 최대 투자업종으로 부상한 반면, 전통적으로 최대 투자업종이었던 제조업 투자는 2년 연속 감소하며 투자 비중이 하락하였다.
○ 지역별로는 전년도 최대투자지역이었던 아시아는 전년대비 45.2% 감소하였으나, 북미는 광업을 중심으로 13.0% 증가, 유럽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을 중심으로 61.5% 투자가 증가하는 등 투자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
○ 대기업 투자는 0.9% 감소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 투자는 44.4% 감소하였으며, 특히 M&A, 해외자원개발,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띄며, 투자규모가 대형화되고 있다.
□ 해외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 기업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해 ‘08년 기준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1,916억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졌고, 한국인 2만명 외에도 현지국가에 총 백만명의 고용을 창출하였다고 밝혔다.
* 주요 업종별 수출액(억달러) : 도소매업 716.2, 제조업 449.3, 운수업 53.5
○ 해외투자에 의한 무역수지 개선효과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은 반면, 고용효과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투자금액이 대기업의 4분의 1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인원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해외투자의 고용 유발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수출입은행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모기업, 해외 현지법인 또는 국내기업이 출자한 외국법인 등에 대한 대출과 채무보증 등 다양한 여신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09년도에 3조 9,7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10년에는 5조 2,00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기업 자금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붙임: 2009년 해외직접투자 동향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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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연구소 해외투자분석반장 김종호(☎02-3779-6684)
홍보실 공보팀장 신유근 (☎02-3779-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