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5개 히든챔피언 기업 선정
맞춤형 패키지 금융 도입..연내 2000억~3000억 추가지원
수출입은행이 10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광전자와 넥스콘테크놀러지 등 35개 기업을 새로 선정했다.
수출입은행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맞춤형 패키지 금융`을 도입, 기업에 필요한 중장기 자금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자금지원을 검토 중인 A기업의 경우 ▲시설자금 200억원 ▲수출자금 200억원 ▲해외투자자금 1000만달러 ▲수입자금 50억원 등 총 560억원을 일괄 승인하는 방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1년 사업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일괄 승인, 기업으로서는 금융 상황에 관계없이 1년간 필요자금을 한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새로 선정된 35개 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해 연내 2000~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올해 65개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대해 지난 9월까지 1조2000억원을 지원했었다.
수출입은행은 내년에도 최소 1000개 이상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2010.10.10 12:01[이데일리 좌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