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SK그룹의 싱가포르 석유화학설비 건설 및 운영사업(총사업비 25억 달러)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총 6.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 동 사업은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 사업으로, 주롱(Jurong) 석유화학단지 내 55만m2 부지에 연간 45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을 건설·운영하게 되며 SK그룹이 싱가포르 투자개발공사(EDBI) 등과 합작해 진행된다.
? 세계 3대 석유정제 및 거래 허브* 중 하나인 싱가포르는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과 주요 원유생산지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높은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 세계 3대 석유거래 허브 : 뉴욕, 런던, 싱가포르
□ SK그룹은 금번 사업을 “투자개발사업” 형태로 플랜트 EPC계약은 물론, 자본금 출자, 원료공급, 제품구매, 완공 후 설비운영 등 전 과정에 계열사를 참여시켜 일괄 수행함으로써, 과당경쟁에 따른 저가수주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높은 운영수익과 장기 배당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모델을 개척하게 됐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좌초위기에 처한 동 사업에 대해 지난해 수은이 적극적 금융자문을 통해 SK그룹이 동 사업의 최대주주가 되고 대규모 국제금융 주선이 가능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재추진되게 되었다.
□ 아울러 수은은 대출기간 15년의 초장기 금융을 제공하고 ING, SCB, ANZ 등 11개 국제상업은행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적극적 금융주선에 나선 결과 SK그룹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성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수은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고부가가치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금융조달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경쟁력 있는 중장기금융 제공 및 국제상업금융 주선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번 수은의 금융지원을 계기로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주 및 사업 참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싱가포르 주롱 석유화학 설비 건설·운영사업 개요
문의
플랜트금융부 플랜트금융 2팀장 이상헌 (☎02-3779-6403)
홍보실 공보팀장 채상진 (☎02-3779-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