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6일 새벽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0억달러 규모의 美 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 만기는 3년·5년·10년으로, 각각 10억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 폭넓은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재확인하고, 초우량 발행사로 대별되는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굳건히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SSA(Sovereigns,SupranationalsandAgencies):정부, 국제기구, 정책기관 등 초우량 발행기관을 지칭. 통상 만기별로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공모채를 발행
(‘21년 한국물 美 달러화 공모채의 개별 만기별 평균 발행금액은 4.8억달러 수준)
<주요 발행 조건>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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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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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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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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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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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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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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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그린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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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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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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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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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美국채 3년+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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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
(美국채 5년+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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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9%
(美국채 10년+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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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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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Paribas,Citi,Daiwa,HSBC,JPMorgan,KB증권,MU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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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글로벌본드 중 10년 만기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됐다.
- 한국 금융기관의 美 달러화 공모채 발행 중 최장의 만기 그린본드다.
- 수은은 지난해 글로벌 수준으로 완성한 ’ESG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 수은의 이번 글로벌본드는 한국에서 올해 처음 발행된 것이다.
- 이에 따라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계 발행사가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3년, 5년, 10년 全 만기에 걸쳐 각각 10억달러에 이르는 전례 없는 규모로 공모채가 발행된 만큼, 활발한 유통시장 거래를 통해 후속 한국물 발행금리 산정시 참고하게 될 기준(Price Discovery)*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가격발견기능(Price Discovery):유통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해, 채권가격이 시장의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고 매도-매수 호가간 차이가 작아, 참고금리로 활용
□ 지난달 美 연준의 급격한 통화정책 선회로 올해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은이 이날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으로 장기 저리의 외화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수은 관계자는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해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연초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소위 ’1월 효과‘를 노려 새해 첫 주부터 전격적으로 발행에 나섰다”면서,
- “글로벌 ESG 투자자들에게 K-배터리 등 우리 기업의 그린 프로젝트 해외 진출을 긴 호흡으로 지원하기 위한 10년 만기 그린본드 발행이란 점을 적극 어필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30억달러 완판*을 무난히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 <붙임> ‘투자자 모집 결과 및 지역별?투자자별 분포’ 참고
□ 한편 수은은 올해 총 155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조달할 계획이다.
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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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단 외화자금2팀장 임태영 (☎ 02-3779-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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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보 실 홍 보 팀 장 장진호 (☎ 02-3779-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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