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제7회 정동문화축제에 참가합니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대규모 가을 거리축제인 이번 행사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저희 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 몽골 등의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개발협력을 선도하는 EDCF"라는 슬로건으로 정동거리를 찾는 국민들에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소개하는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협차관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정동은 어떤 곳?]
서울에서 가을을 가장 ‘가을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이 정동이 아닌가 한다. 덕수궁에서 시작해 경향신문사에 이르는 정동길은 가을만 되면 황금빛 은행잎에 묻혀 도심에서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서울가정법원이 이곳에 있을 때 이혼부부들의 행렬 때문인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민간속설’이 늘 연인들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법원 건물이 서초동으로 옮긴 뒤부터는 그런 걱정도 사라졌다. 정동은 또 조선왕조 말기의 격동을 느낄 수 있는 ‘역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명성황후 시해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황제가 궁궐을 버리고 피신한 ‘아관파천(俄館播遷)’의 무대인 옛 러시아 공사관의 건물 일부가 아직도 이곳에 누워 있다. 또,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와 첫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 성공회 성당 등도 정동에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