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트랜치 : 만기 및 금리 조건이 다른 세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
□ 이날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본드에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의 20년 만기 장기물이 포함됐다.
- 장기 채권의 경우 발행국 국가경제의 기초체력과 발행기관의 재무안정성에 대한 중장기적 신뢰가 있어야만 발행이 가능하다.
□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이번 20년 만기 장기물 채권 공모 발행 성공은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한국경제와 수은에 대한 견고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수은이 그동안 발행한 장기물 채권의 만기는 최대 10년이었다.
- 수은은 이번 20년 만기 채권의 성공적 발행으로 장단기에 걸친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 채권의 만기와 수익률(금리)간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및 차입 금리 산정시 기초자료로 활용
- 우리 기업이 10년 이상의 장기 금융을 요구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시 수은이 시장상황을 반영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산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 이날 글로벌본드의 발행규모도 당초 목표인 15억달러의 3.6배에 달하는 54억달러에 상당하는 주문이 몰리면서 20억달러까지 전격 늘리게 됐다.
-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수출시장의 선방으로 상대적으로 건실한 한국경제 펀더멘탈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Flight to Quality)가 더욱 강해진 것도 이번 발행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다.
□ 수은 관계자는 “지난 주 美 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기조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면서
-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적기에 포착하고, 장기 저리 외화자금의 선제적 확보라는 차원에서 서둘러 발행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 수은은 이번 발행에 앞서 AA등급 이상의 초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자들을 상대로 일대일 비대면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했다.
- 그 결과 3년 및 5.5년 만기의 경우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의 비중이 58% 수준에 이르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투자주문이 활발했다.
- 특히, 20년 만기의 경우 장기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비중이 74%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 다변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인 수은은 올해 총 110억 달러 규모의 외화조달을 목표로 차입수단을 다변화하고 우량투자자를 적극 유치하여 안정적인 외채 조달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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