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현대건설 등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에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7억6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 파나마 메트로공사가 공정률에 따라 대금지급 확약서를 발급하면 수은이 이를 할인 매입해 현대건설 등에 미리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 파나마,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지역 중장기 인프라사업에 널리 통용되는 방식으로 시공사가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내에 연장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총 28억달러 규모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 지난 2019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Team Korea’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0년 2월 기술, 상업, 금융 전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파나마 메트로공사가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 수은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성공적인 파나마 진출을 위해 우월한 금융경쟁력을 제공했다.
- 수은이 입찰 단계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주단내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금융지원의향서’를 발급한 것이다.
□ 수은은 향후 5년간 7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채권을 매입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이번 사업의 대주단에는 수은을 비롯해 파나마 국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 1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며, 총 매입금액은 27억달러에 달한다.
□ 수은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의 금융은 그동안 스페인, 중국계 건설사 등이 주도해 온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금융경쟁력을 끌어올려 중남미 인프라 사업을 추가 수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이 완공되면 연 2만톤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파나마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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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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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금융부 팀 장 하 두 철 (☎ 02-3779-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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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보 실 홍보팀장 장 진 호 (☎ 02-3779-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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