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1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녹색플랜트 해외진출 및 녹색기업 수출경쟁력 확보 등 우리 녹색산업의 발전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그린 파이오니어(Green Pioneer)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란 연평균 200억 달러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500건의 해외 녹색플랜트 수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200개의 유망 녹색 수출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책을 말한다.

□ 세계 녹색시장은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중국 등 후발주자가 정부의 전폭적 지원 하에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 나라는 아직 내수기반이 협소하여 ‘국내시장 검증 후 수출’이라는 수출화 전략으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녹색시장을 선도하기 어렵다.

？ 그 동안 후발주자인 우리 녹색기업들은 사업발굴 및 추진경험이 부족해 해외사업 수주가 어렵고 이는 다시 해외수주에 필수적인 트랙 레코드(Track Record) 확보 기회를 잃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

□ 이에 김 행장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녹색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先 해외시장 창출 後 기반확대’라는 전략을 수립하여 초기 트랙 레코드와 해외사업 경험 축적기회를 제공하고 개도국 등을 대상으로 녹색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 이를 위해, 올해 9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2개월간 외부컨설팅 기관과 함께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사업타당성과 효과적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 수출입은행의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크게 ‘그린 플랜트(Green Plant)’와 ‘그린 챔피언(Green Champ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 ‘그린 플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은행은 유망사업을 발굴하여 프로젝트 구조를 설계하는 금융자문(Development &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금융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녹색플랜트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사업발굴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국제개발기구 등 해외네트워크와 개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체제를 활용하고, 수출정보 제공 기관과 개발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 아울러, ‘그린 챔피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우리 녹색수출 유망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 상용화** 및 수출화***까지의 각 과정에 효과적인 여러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 수출입은행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세계적 녹색선도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R&D, M&A, License 확보 자금지원 등
** 시설자금, 첨단장비 및 희소원자재 수입자금 지원 등
*** ‘그린 플랜트’ 부문과 연계한 해외수주 주선, Green Express Loan 및 전대금융 제공 등


□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50억 달러의 녹색 수출과 3.4만 명의 고용을 새롭게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적으로 커다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11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향후 정부와 협의 하에 해외 녹색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출자규정을 마련하고, Development & Advisory 서비스를 위한 조직 및 인력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붙 임 : “그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세부 설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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