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3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과 아시아 민자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동금융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용환 은행장과 락쉬미 벤카타찰람(Ms. Lakshmi Venkatachalam) ADB 부총재가 서명한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기업이 수주하거나 사업주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금융 제공 ▲프로젝트 정보 공유 및 지원방안 협의를 위한 연 2회 정례모임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최근 아시아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재원이 늘어남은 물론 향후 추진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ADB에 따르면 ‘10～’20년간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수요가 총 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발전 51%, 통신 13%, 교통 31%, 수처리 5% 등)

○ 수은은 대출·보증·지분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 발전·자원개발·수자원·공항·항만 등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향후 3년간 25억 달러규모의 공동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3일 개최된 국제 콘퍼런스의 결실로 도출된 첫 가시적 성과로서, ADB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정보 입수가 가능해져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금융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진출 기업들의 금융수요를 확실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수은은 오는 하반기 중 국제 네트워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세계은행(World Bank)그룹의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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